'미녀 공심이' 남궁민, 본격 단짠 남주의 등장 [HEI 테레비]

입력 2016-06-12 09:05  


SBS특별기획 ‘미녀공심이’(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남태진)에서 남궁민이 민아가 그린 그림에 눈물을 흘릴 당시 순간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드라마 ‘미녀공심이’ 6월 11일 9회 방송분은 제주도 화훼하우스로 취직한 공심(민아 분)의 이야기로 시작되었다. 직원들과 잘 어울리며 적응하던 그녀는 공교롭게도 '안단태'를 연상시키는 벨소리 때문에 괴로워하기도 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지사장이 화훼 판매대금을 가지고 도망가는 바람에 졸지에 다시 취준생이 되고 말았다.

한편, 단태는 준표의 행적을 따라가던 와중에 혹시라도 자신의 아버지가 유괴범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괴로워했다. 이후 꿈에 자주 등장했던 사진관을 찾은 그는 그곳에서 진짜 단태는 오래전 사망했다는 사실과 더불어 자신이 준표임을 알게된 뒤 정신을 잃고 말았다. 이후 그는 이모 천지연(방은희 분)으로부터 과거 자신이 길러진 전말을 듣고는 눈물을 흘렸다.

그러다 마지막에 이르러 집으로 돌아간 단태는 공심이 정성스럽게 차려놓은 밥상을 열어보다 그 안에 예쁜 그림과 함께 “내가 일찍오라고 했어요. 안했어요?”, “늦어서 차려놓고 가요”, “약 잘 챙겨 먹어요”라는 그림을 보며 눈물흘릴 당시 순간최고시청률 17.01%를 기록한 것이다.

그리고 ‘미녀 공심이’ 9회 방송분은 닐슨코리아기준(이하동일) 전국기준 12.1%(서울 수도권 13.8%)를 기록했다. 이는 비록 동시간대 MBC ‘옥중화’(16.9%)에 뒤지긴 했다. 하지만, 광고관계자들의 판단기준인 ‘2049시청률’은 5.7%로, 오히려 ‘옥중화(4.8%)를 앞선 것으로 기록되었다.

SBS드라마 관계자는 “‘미녀공심이’ 9회 방송분은 제주에 취직하면서 다시금 열심히 살아보려던 공심과 준표의 행적을 찾던 단태가 자신의 출생비밀을 알게되면서 충격받은 스토리가 전개되며 눈길을 끌었다”라며 “그리고 10회에서는 본격적으로 비밀을 찾아가려는 단태의 번뜩이는 기지가 발휘되면서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전개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드라마 ‘미녀 공심이’는 정의로운 동네 테리우스 안단태(남궁민 분)와 취준생 공심(민아 분), 그리고 상류층이 되기 위해 발버둥 치는 완벽녀 공미(서효림 분)와 재벌 상속자인 준수(온주완 분), 이 네 남녀의 싱그럽고 사랑스러운 로맨틱 코미디다. 2015년 ‘냄새를 보는 소녀’의 이희명작가와 백수찬감독이 다시금 손잡은 작품으로 현재 큰 화제리에 방송중이다. 매주 주말 밤 9시 55분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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